SK C&C, 환경·안전보건·부패방지 등 글로벌 인증 획득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가 환경, 안전보건, 부패방지, 품질관리·정보보호 영역에서 글로벌 인증을 획득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힘을 싣는다.

SK C&C(대표 박성하)는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 등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발표했다.

환경경영 시스템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은 환경 문제와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한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경우,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해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경영 시스템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한다.

회사 측은 "해당 분야는 ESG 관련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이라며 "최근 재인증을 마친 품질 경영시스템(ISO9001),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을 포함해 ESG 분야 글로벌 인증 5관왕을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 수행 중심의 인증(품질경영·정보보호)에서 이번 환경과 안전·부패방지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ESG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표의 환경, 안전보건, 부패방지 등의 방침을 제정하고 관련 사규를 제정했다. 환경·안전보건·부패 리스크 평가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내부 의사 소통 채널을 개설, 구성원과의 소통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각 사업 부서별 성과를 측정하는 성과관리지표(KPI)에도 관련 항목을 필수로 정해 실행력을 높였다.

실제로 SK C&C 각 사업 부서에서는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사회 안전망 강화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구성원 사회적가치 실천 플랫폼 '행가래' 등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삼정 KPMG와는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ESG 경영은 회사의 경영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감을 높이는데 있다"며 "ESG 분야 글로벌 인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각 경영시스템이 기업 문화로 정착되고 내재화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