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DL이앤씨에 대해 부진했던 주택 공급으로 인한 국내 주택 매출 부진을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급 공사비를 비롯해 준공 이후 시행 이익과 지분 매각 이익이 동시에 발생하는 디벨로퍼 사업지 수주 확대 트렌드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21만원으로 3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9천746억원, 영업이익은 2천1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7%, 3.6%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파트 건축 공기 감안 시 원가를 가장 많이 투입하는 시기는 골조공사 이후 내외장재를 투입할 때"라며 "2018년에 공급한 1만2천658세대의 원가 투입이 1분기에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 주택 매출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작년 4분기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오피스동 매각액 6천억원을 제외하면 2021년 연간 주택 매출은 2020년 대비 5.8% 증가할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 상반기 주택 공급 실적은 1만세대 이상으로 연간 목표 대비 과반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주택 외 매출은 2022년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DL이앤씨의 대형 공사 입찰 파이프라인이 두터운 점에 주목한다"며 "하반기 4조4천억원에 달하는 입찰 파이프라인과 상반기 수주액 8천억원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 2조5천억원은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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