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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못해" 누리꾼에 홍준표, 尹 겨냥 "가족 전체 도륙은 잔인한 수사"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누리꾼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자신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지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가족 전체를 도륙하는 것은 잔인한 수사"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2일 홍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이 "요즘 실망이다. 가족이 잘못하면 온 가족이 다 잡혀 들어가야지 (조)국이 혼자 다 책임져라, 이건 아니"라며 "더 이상 대표님..지지 못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에 홍 의원은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제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할 때도 정덕진 삼형제 중 정덕진 씨만 구속하고 배후수사를 했다"며 "가족 공동체의 범죄도 대표자만 구속하는 것이 옳지, 가족 전체를 도륙하는 것은 잔인한 수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조국 전 장관이 홀로 책임을 지고 구속됐으면 부인은 감옥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사진=조국 SNS ]

앞서 홍 의원은 한겨례와 나눈 인터뷰에서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한다.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며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하게 했지.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며 "이후 이게 정치 사건이 돼버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 몇 건 당하고 자기 처, 장모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라며 "자기가 적폐 수사하고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지"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은 SNS에 해당 인터뷰 기사의 일부분을 캡처해 올리며 "홍준표 의원의 평가"라고 짤막히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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