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하락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던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증가한 1조2천188억원, 영업이익은 1천105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618 행사 대응과 중국 시장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집행이 집중되며 해외 부문 수익성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내수와 면세를 비롯한 주요 전통 채널 매출은 점진적인 회복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지만 국내외 채널 효율화 작업에 따른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와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에 선반영 됐지만, 2분기 실적 하락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은 축소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던 센티먼트 역시 일시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설화수 성장성이 확보되는 가운데, 이니스프리 부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은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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