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프레시지가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v2food Pty) 제품의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하며 대체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v2food는 호주 No.1 푸드테크 기업으로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올해 2월에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프레시지는 v2food 제품의 공식수입사인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에포크라인과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해 수입되는 모든 v2food 대체육 제품에 대해 국내 독점 영업권을 갖는다.
글로벌 기준 총 15조 원 규모로 성장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국내에서도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채식 선호 인구(Flexitarian)의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탄소 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v2food의 친환경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같은 식감과 맛,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담고 있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 전망된다.
국내 간편식 시장에 밀키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한 프레시지는 약 500여 종에 달하는 간편식 생산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대체육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햄버거 등 서양식에 활용하기 좋은 패티와, 모든 종류의 한식에 활용할 수 있는 다짐육, 중식, 일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트볼 등의 2차 가공육 제품까지 유통한다.
프레시지는 올해 3분기부터 대체육 원물을 통한 메뉴개발 수요가 높은 프랜차이즈 기업과 급식사업자들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4분기부터 자체 연구 개발을 거쳐 기존 육류메뉴 구성품을 대체육으로 개량한 간편식과 고령자 및 환자를 위한 건강, 특수식 등 다양한 유형의 밀키트 제품을 자체 생산하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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