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선수 등록이 무산된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영·이다영의 영구제명을 청원한다는 글이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 *** 선수의 복귀 절대 반대 한다"며 "이들의 그리스 이적설을 돕겠다는 기사가 떴을 때에도 설마 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 당신들도 이미 가해자의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폭을 당해 봤는가"라며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면 학폭 가해자들을 다시 복귀 시키는 게 말이 되냐"고 소리를 높였다.
"A씨는 국가대표에서 무기한 제명한제명 했을 때에도 왜 영구 제명이 아닌 무기한인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일단 쏟아지는 소나기 피하려고 그랬냐"며 "진심 사죄를 한다면, SNS의 그늘에 숨어서 보여주기 식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무릎 꿇고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또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한다 한들, 예전의 트라우마가 잊혀지겠는가"라며 "국민들 뇌리에서 영원히 잊혀지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손톱만큼이나마 사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학폭에 가담한 연예인, 스포츠 선수등 소위 말하는 공인들은 해당 업계에서 영구 제명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 바란다"고 강력한 사회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021-22시즌 V리그 선수 등록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자유신분으로 V리그 어느팀과도 계약할 수 있으며 해외 리그 이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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