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이 '택시 운전자 자격 관리 및 택시 채용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수 종사자 시스템∙자격 시험∙자격 정보 인프라를 플랫폼에 연계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택시운전자 자격시험 접수부터 자격관리, 기사 채용까지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우선 기사 및 운수 사업자의 자발적인 택시운전자격 관리가 가능한 '자격 관리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카오 T 기사용 앱을 통해 자격 유지 검사 및 특별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실시간 안내함으로써, 택시 운전자는 앱을 통해 본인의 재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운수사도 소속 기사의 재검사 대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미수검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적합성에 대한 자격 유지검사 ▲과속∙신호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여부 ▲사고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에 대한 특별 검사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격 유지 검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플랫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검사 대상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검사 신청을 독려할 다양한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 취업 지원 솔루션도 제공한다. 플랫폼을 통해 택시운전자격증명을 취득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운전적성정밀검사, 택시 운전 자격 시험, 결격 사유 확인, 택시 업체 취업 후 신규 채용자 법정 교육 등 모든 절차에 있어 신청·결과 확인부터 최종 자격증 발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택시운전 희망자와 근로조건이 부합한 최적의 운수사를 찾아 배정함으로써 취업과 채용이 용이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번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약으로 플랫폼을 통해 택시 운전자 자격 취득 전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적 구인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 전반에 플랫폼 이용에 익숙한 젊은층 유입은 물론 인력 확보를 통한 택시 운행률 증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은 지난해 7월 택시 기사 채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가맹 택시에 한해 택시 운전 희망자에게 임시 자격증을 부여하는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 자격 운영'에 대한 규제실증특례를 신청해 통과한 바 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조 하 운영 중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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