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3300선 회복 시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며 3300선 아래로 밀렸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인트(0.06%) 오른 3288.63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9분 현재 10.29포인트(0.31%) 상승한 3296.9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46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상승 마감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7.3으로 집계됐다. 5월 지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돼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포인트(0.03%) 하락한 3만4,292.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포인트(0.03%) 오른 4,29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83포인트(0.19%) 상승한 1만4,528.33에 마감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강세다. 반면 NAVER, 현대차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2%) 오른 1023.74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9분 현재 4.27포인트(0.42%) 상승한 1026.7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게임즈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외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펄어비사, 에코프로비엠, 씨젠, 셀트리온제약, CJ ENM,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