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원정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9-1로 이겼다.
롯데는 27승 1무 39패로 8위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고 33승 34패가 되면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스트레일리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0-0이던 3회초 추재현, 손아섭, 전준우가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을 상대로 연속 2루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말 추재현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전준우가 로켓을 상대로 2점 험런(시즌 4호)를 쏘아 올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전준우의 투런포로 KBO리그 팀 5번째로 3600홈런도 달성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롯데는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바뀐 투수 박종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6-1로 달아났다.
6회초에도 정훈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냈다. 9회초에도 김민수가 병살타가 쳤으나 3루주자 배성근이 홈을 밟았다.
스트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6패)를 올렸다. 로켓은 4이닝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전준우는 투런포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고 한동희도 4타수 3안타 2타점, 손아섭과 정훈도 각각 2안타 1타점씩을 올렸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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