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증권가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KCC, 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등을 신규로 추천했다. 자동차·전장, 배터리, 반도체 소부장 종목 등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2곳이 KCC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KCC에 대해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 산업 경기 회복 수혜와 실리콘 부문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여기에 삼성물산, 한국조선해양 등 KCC가 보유한 상장사의 지분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매력도 있다고 봤다.
삼성증권은 자동차·베터리 등 성장 산업과 소비 활동 정상화 수혜주를 중심으로 추천주를 선정했다. 기아, 현대위아, LG전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SKC, 호텔신라, CJ ENM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KCC와 함께 두산, DB하이텍을 추천했다.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며 “수소 등 자체사업 가치가 1조7천억원 대로 부각 가능하고 3분기 중 산업차량 매각 대금 7천5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에 대해서는 올해 생산능력(CAPA) 증가율이 과거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저평가 요인이 해소돼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DB하이텍의 연간 예상 당기순이익은 2천300억~2천400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이라며 “과거 평균 PER 8배 대비 할증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 내용연수 축소에 따른 감가부담 500억원 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PER 8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SK증권은 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네이버에 대해 “최근 카카오와의 시가총액이 역전된 현상은 실적개선 지연과 자회사 가치 부각 시기의 차이에서 기인했다”며 “올해 높은 매출성장률이 유지되고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기업공개(IPO) 시기 불명확하지만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은 명확하다. 이는 네이버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연초 대비 업황이 개선되면서 6조원의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스케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견조한 투자 기조와 해외 거래선향 뉴 하드마스크 스트립과 해외 비메모리향 피알 스트립 장비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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