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화 오선진(내야수)이 삼성 유니폼을, 삼성 이성곤(외야수)이 한화 유니폼을 각각 입는다.
두 구단은 25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성곤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나와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 3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했다.
우투좌타 거포 유형 외야수로 2018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KBO리그 1군 기준 개인 통산 성적은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198타수 50안타) 5홈런 18타점 2도루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1군 2경기에 나왔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3리(124타수 40안타) 1홈런 24타점 1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구단은 "팀내 중복 포지션 조정과 함께 장타 유형 좌타자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이성곤 영입으로 지명타자 및 좌타 대타 활용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팀내 내야 유망주들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남고를 나온 오선진은 지난 2008년 08 2차 4라운드 26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89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내야수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3푼8리(2137타수 508안타) 15홈런 189타점 45도루다. 올 시즌 개막 후 아직 1군 경기에 나온 적은 없다.
삼성 구단은 "오선진 영입은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지난 24일 한화-삼성전에 앞서 정민철 한화 단장과 홍순학 삼성 단장이 논의 중 성사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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