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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르자 코스피 '3280선' 뚫었다


장중 3290선 돌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328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기관 매수세에 1% 이상 오르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를 경신했다. 오전 중 3292.27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금융투자(3천451억원)를 비롯한 기관이 1천40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천51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7% 상승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던 기관이 삼성전자를 1천551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장중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막판에 매물을 쏟아내며 67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 중에서 LG전자가 4%이상 올랐고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이 3%대로 상승했다.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급등했던 카카오, 네이버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는 외국인(3천11억원)과 기관(1천542억원)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7% 이상 하락했다. 거래량은 1천824만주로 전일 거래량(908만주)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네이버에 대해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은 순매수 추이를 지속했다. 네이버는 0.94% 하락 마감하며 카카오(69조9천억원)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좁혔다. 이날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68조7천억원이다.

이날 외국인은 지수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업종별로 화학,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을 집중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을 1천46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LG전자, DB하이텍,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을 사들였다. 반면 카카오를 가장 많이 팔았고 네이버, 셀트리온, 진원생명과학, 씨젠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 LG전자 등을 많이 담았다. 반면 카카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대한전선,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이마트 등도 팔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0.38%) 하락한 1012.6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50억원,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엘앤에프, 휴젤, 알테오젠 등이 3%대로 상승했고 CJ ENM, 에코프로비엠, 씨젠, 셀트리온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가 2%대로 내렸고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하락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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