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분야(ICT)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을 전담할 민간전문가(PM) 선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전성배・IITP)과 함께 PM 공모를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선발 분야는 ▲디지털 사회혁신 ▲ICT 융합기술 ▲방송전파위성 등 3개이며 공고 및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기술분야별로 총 8명의 PM을 운영 중이다. 각 PM은 소관 기술 분야의 정책자문 및 R&D 사업・과제 기획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는 ICT R&D 예산이 증가 1조원대로 증가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 탄소중립,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등 새로운 기술 이슈가 등장하면서 ICT R&D의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운영 정원을 9명으로 늘린다.
기획 전문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기술 이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 위해 PM별 업무 영역도 조정한다.
PM에 대한 성과평가를 강화하지만 우수 인력의 직무 안정성을 고려, 최초임기는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축소하고 최대 임기는 현행 7년(3+2+2)에서 8년(2+2+2+2)으로 확대한다.
세부 기술분야별 과제 기획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PM의 과제기획 업무를 지원하는 '기획전문위원(PS)' 제도도 신설한다.
올해는 '보안·블록체인 PM'의 업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전담 PS를 IITP 소속으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PS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PM은 연구현장 의견을 ICT R&D 정책과 연결해주는 동시에 정보통신기술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정책 관계자"라며 "최고의 기술전문가를 발굴하여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PM선발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IIT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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