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양증권은 24일 퀀타매트릭스에 대해 연내 디라스트(dRAST) 상용화가 기대됨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항생제 내성 여부를 진단하는 장비인 dRAST를 판매 중이다. 패혈증은 발병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급격하게 사망률이 증가하는 질병으로, dRAST는 기존 검사 대비 약 2일(30~50시간) 빠른 결과를 제공으로 신속한 항생제 처방을 가능하게 해 응급 환자들에 유용한 장비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dRAST는 현재 유럽 내 14개 병원에서 성능평가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에 있고, 머지않아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반기 상용화 목표로 빠르면 3분기 내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RAST와 유사한 장비를 판매하는 유일한 경쟁사인 미국 엑셀러레이티드 다이노스틱스(Accelerated Diagnostics)사는 현재 시가총액 약 6천억원 수준이지만, 퀀타매트릭스는 2천억원 수준"이라며 "경쟁 제품은 한번에 1개 검체 진단이 가능한 반면, dRAST는 한번에 15개까지 지단이 가능하고, 시약 부피도 경쟁 제품의 13%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사는 유럽 시장에서 철수했고, 퀀타매트릭스는 상용화가 눈 앞에 있다"며 "국내 사레에 따르면 첫 상용화 이후 사이트 확장 속도는 가속화되기 때문에, 연내 유럽 상용화로 인한 성장성과 그에 따른 재평가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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