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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쐐기포 '시즌 15호' 두산, 키움 연승 저지 2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분좋게 주중 3연전 첫날을 시작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났고 33승 31패가 됐다. 6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없앴다. 키움은 2연승에서 멈춰섰고 31승 35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양석환이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고 계속된 찬스에서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에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양석환이 8회말 2사 1,2루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양석환이 8회말 2사 1,2루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도 추격했다. 3회초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박동원 적시타에 이어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쳐 3-5로 따라붙었다.

두산도 바로 달아났다. 4회말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두산은 경기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페르난데스의 적시타에 이어 양석환이 3점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려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4.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영하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이현승이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현희는 3이닝 6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양석환은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선수들이 10-3으로 승리를 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선수들이 10-3으로 승리를 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LG 트윈스는 대포 7방을 앞세워 SSG 랜더스 연승 행진을 가로막고 연승을 5경기로 늘리며 신바람을 냈다. LG는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14-1로 크게 이겼다.

LG는 39승 26패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시즌 40승 고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반면 SSG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35승 27패로 4위로 내려갔다.

LG는 1회초 김현수가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그는 이 솔로포로 7년 연속 10홈런(KBO리그 통산 31번째)을 달성했다. LG 타선은 식지 않았다. 3회초 이형종과 김현수가 투런포와 솔로포를 연달아 쏘아 올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형종은 5회초 3점 홈런(시즌 8호)를 치며 연타석 홈런(올 시즌 18번째, KBO리그 통산 1103번째, 개인 1호)도 달성했다. LG는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시나 홈런 덕분이다. 문보경이 솔로포(시즌 5호)를 쳤고 채은성도 3점 홈런(시즌 9호)으로 화답하는 등 해당 이닝에서 6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LG 이형종이 5회말 1사 1,3루 KIA 김유신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LG 이형종이 5회말 1사 1,3루 KIA 김유신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주현은 9회초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LG 승리를 자축했다. SSG는 최주환이 7회말 솔로포(시즌 8호)를 쳐 영패를 면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으며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째(2패)를 신고했다.

이태양은 5이닝 10피안타(5피홈런)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T는 3연승으로 내달렸고 36승 26패로 단독 2위가 됐다. KIA는 5연패에 빠지면서 24승 38패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삼성은 37승 28패로 3위, 한화는 26승 39패가 되면서 8위를 지켰다. 삼성은 1회말 이원석이 만루 홈런(시즌 6호)을 쳐 기선제압했고 3회말에는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원석의 만루포는 올 시즌 26번째, KBO리그 통산 960번째, 개인 10번째다. 또한 오재일은 7년 연속 10홈런(KBO리그 통산 32번째)에도 이름을 올렸다.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 이원석이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삼성 이원석이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고 시즌 9승째(2패)를 올리며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NC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5-2로 이겼다. NC는 2연패를 끊었고 32승 1무 30패가 됐다. 롯데는 삼성 상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5승 1무 38패로 9위 제자리를 지켰다.

◆23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최원태(키움)-최원준(두산) ▲인천 SSG랜더스필드 : 이민호(LG)-오원석(SS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임기영(KIA)-고영표(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김기중(한화)-최채흥(삼성) ▲사직구장 : 드류 루친스키(NC)-노경은(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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