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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우승 '시즌 5승' 수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국내 여자 골프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20일 충북 음성에 있는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리더보드 가장 맨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이날까지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9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뒀다.

지난 13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또 다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9승째도 신고했다. 박민지는 전날(19일)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201타)도 작성했다. 그는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71타)까지 세웠다.

박민지가 20일 끝난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고 시즌 5승째와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박민지가 20일 끝난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고 시즌 5승째와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골프단)과 우승을 두고 경쟁했다. 두 선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이 먼저 치고 나왔다. 박민지가 3, 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틈을 타 박현경은 5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 박민지를 2타 차로 앞섰다.

그러나 박민지는 바로 반격했다.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이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으나 박민지가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옆으로 붙여 1타 차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박민지는 16번 홀에서 주춤했다. 파 퍼트를 놓치면서 박현경이 다시 한 번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교차했다.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핀 앞 1m 거리에 붙였고 승부가 기울었다. 박현경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박현경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가 20일 끝난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대회 종료 후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박민지가 20일 끝난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대회 종료 후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이정민(한화큐셀)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한국토지신탁골프단)과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황유민(신성고)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4천480만원으로 랭킹 1위를 지켰다. 또한 대상 포인트 1위도 유지했다.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도 가시권이 됐다.

역대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 2016년 박성현(솔레어)이 갖고 있는 13억3천309만원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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