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화웨이와 ZTE 등의 중국기업 통신 장비는 앞으로 미국내 설비에 도입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안전보장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화웨이 등의 중국기업들을 인증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지침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국 제품을 정부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품인증 검사 대상기업에서 제외시켰다.
미국정부는 앞으로 중국 5개 기업 장비에 사용 승인을 금지할 계획이며 이전에 받은 사용승인도 취소할 방침이다.
FCC는 이 지침에 따라 앞으로 국가 통신망에서 의심스러운 통신장비를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미국정부는 그동안 화웨이나 ZTE 등의 중국 기업이 FCC에 사용승인 심사를 신청해 미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새지침을 통해 이마저 차단했다.
FCC는 지난 3월 중국 통신장비 업체 5개사를 국가안보 위협 업체로 지정한 바 있다. 새지침의 적용 대상 기업은 이전과 동일한 화웨이, ZTE, 하이테라 커뮤니케이션즈, 하이비전, 다후아테크놀로지 등이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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