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5G 장비공급 사업자로 유럽에 첫 발을 내딛는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영국 보다폰에 가상화 무선 기지국(vRAN)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영국 보다폰에 저대역과 중대역 주파수를 모두 포괄하는 상용 vRAN 솔루션과 오픈랜(O-RAN) 호환 무선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vRAN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사용 서버에서 실행되며, 기존 하드웨어 기반 장비와도 동일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O-RAN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에서 보다 유연한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전광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우리는 최고의 통신사 중 하나인 보다폰과의 협력이 vRAN 및 O-RAN을 포함해 유럽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5G 기술을 처음으로 확장 배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더 많은 운영자가 사용자 경험과 효율성의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해 새로운 RAN 기술로 전환하고 있는 이 때 중요한 진전이며, 우리는 5G 혁신을 계속해서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5G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 NTT도코모와 5G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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