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민희는 왜 화가 났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최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다음부터 그냥 걸어라"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 교수는 "궁금해진다. 최민희는 왜 저리도 화가 났을까"라며 "'걔 원래 또라이야'라고 넘어가면 될 일이지만 내가 최근 오지랖의 대가로 입지를 굳힌 탓에 최민희가 화난 이유를 분석해 본다"고 적었다.
이어 "첫째, 최민희는 보수에 발작하는 유전자를 가졌다"며 "태생이 그렇다 보니 보수 관련 기사만 보면 속이 뒤집혀 뭐 트집 잡을 게 있나 샅샅이 뒤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이 식당 주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에 성추행이라며 트집을 잡고 그 배경이 된 강원도를 치외법권 지역으로 비하한 것, 이준석의 자전거에 발작하는 것도 다 이런 맥락"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문재인이 자전거를 탄다면 '역시 친환경 대통령'이라고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서 교수는 "최민희는 보수가 늙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두렵다"면서 "젊은 이준석이 보수당 대표가 된다? 좌파들 입장에선 그것만으로 속이 뒤집어지는 일인데 젊음의 상징인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니 이러다간 자기들이 십수년간 해온 선동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쇼마저 뺏기면 안된다?"라고 이유를 들며 "좌파는 쇼에 능하다. 나라를 잘살게 만드는 능력이 없다 보니 쇼로 국민을 속여 먹는 게 정권을 가져오는 유일한 벙법인데"라고 현재 문재인 정권을 예로 들어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이야 늘 그렇게 해왔으니 쇼도 아니지만 좌파들의 쇼에 길들여진 최민희로서는 '아니! 저거 우리 건데!'라며 경악할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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