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개 단체는 경총회관에서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연기금 등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의 ESG 검증 요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상장기업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제단체 간 정책 대응과 기업 지원에 필요한 포괄적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3개 단체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책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ESG 평가기준 마련에 대한 대정부 의견 개진과 기업의 자발적 실사 지원을 위한 매뉴얼 마련 등 구체적 공동과제도 적극 발굴·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일부 기업 현장에서 우려하는 무분별한 이슈 제기와 그에 따른 경영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ESG 자율경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단체 간 ESG 관련 업무협약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ESG 경영위원회 출범과 ESG 실무 교육과정 개설 등 투트랙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나, 정책 개발 및 대응에는 경제단체 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ESG 개념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ESG 경영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단체 간 정책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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