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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문직도 노조 설립


다른 직군에 비해 불합리한 처우 받고 있다 주장

SK하이닉스 전문직(초대졸) 직원들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전문직(초대졸) 직원들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사진=SK하이닉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 전문직(초대졸) 직원들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지회 내 전문직 분회 설립을 승인받고 이날 공문을 회사에 전달했다.

SK하이닉스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이천·청주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가 있는데, 이번에 전문직 노조도 생기는 셈이다.

현재 기술사무직 노조 조합원 1659명 중 전문직은 3%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전문직은 대졸 공채(4급)와 달리 전문대를 졸업한 후 정규직으로 입사한 직원이다. 이들은 계약직과 다를 바 없는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을 평균 8.07% 올리기로 합의했다. 최근 2년간 임금 인상률이 3~4%인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인상률이다.

전문직 노조 측은 "전문직군의 불합리한 처우 개선없이 협상이 마무리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고민을 하던 중 노동조합인 분회를 설립키로 했다"며 "노조 설립으로 전문직 구성원들의 처우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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