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아파트서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남편 투신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경기도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쯤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살해하려 한다'는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 B씨는 경찰이 들어오자 베란다 밖으로 투신했다. 두 사람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