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 심장센터가 최근 국제 SCIE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정용석 과장과 재활의학과 박덕호 과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형섭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에 기반한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의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 SCIE 학술지 diagnostics (영향력 지수: 3.110)에 'Machine Learning-Based Cardiovascular Disease Prediction Model: A Cohort Study on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Health Screening Database'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5일 게재됐다.
논문에는 인공지능 기계학습에 기반한 본 연구팀의 예측 모델이 이전의 심혈관 질환 예측에 사용된 모델들과 비교해 더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임과 동시에 결과적 측면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박덕호 과장은 "인공지능 기계학습에 기반한 질병의 예측, 진단· 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은 향후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며 "에스포항병원이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환기내과 정용석 과장은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질환의 예측이나 진단, 나아가서는 치료의 방향까지도 제시할 수 있는 여러 연구가 계속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포항병원 심장센터는 24시간 언제든 응급심장시술이 가능하도록 우수한 인력과 최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혈관 질환을 한 번에 원스톱으로 치료하기 위한 시스템을 운영해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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