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업체인 그라비티가 웹젠에 이어 국내 게임업체론 두번째로 나스닥에 상장한다.
그라비티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공모(IPO)를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IPO를 통해 8천8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비티는 이번 IPO에서 총 930만주의 미국예탁증권(ADR)을 발행한다. 일반 주식수로는 232만5천주. ADR 가격은 13.50~15.50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기업공개 관련 사이트인 IPO홈닷컴(www.ipohome.com)에는 그라비티의 IPO 예정일이 2월7일로 돼 있다.
이번 공모 주간사는 CSFB와 일본의 다이와증권이 맡기로 했다.
그라비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통해 지난 해 9월말까지 매출이 4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 역시 134% 증가했다.
한국 게임업체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웹젠에 이어 두번째다. 2003년 12월 중순 나스닥에 상장한 웹젠은 공모가 11.17달러, 공모 규모 9천720만 달러였다.
또 최근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한 중국의 샨다는 지난 해 5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IPO 당시 11달러였던 샨다의 주가는 현재 30달러 이상 수준으로 상승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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