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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OTT "방통위, AI 추천 규제 과도"…게임업계, 백신휴가 전면도입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 'AI 추천' 다 공개하라는 방통위…OTT, 과도한 규제 '분통'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안)'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이 반발했다.

AI 추천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추천 서비스는 일종의 차별화 수단인데 이를 정부가 규제하려고 든다는 주장이다. 일부는 이의 원칙이 적용되면 이미 운영하는 시스템을 아예 들어내야 한다고 토로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통위는 국내 OTT 사업자 대상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안)'은 미디어 분야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게 권고되는 자율 규범이다. 주요 실행 과제는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사용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이용자에게 통지 또는 표시하고, 콘텐츠 배열 순서와 방식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을 홈페이지 또는 약관에 명시하는 등으로 공개토록 하는 것이다.

◆ KT, LG폰 '아이폰'으로 바꾸면 최대 33만원 할인

KT가 최대 3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T(대표 구현모)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 신규 구매자를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중고폰 특별 보상 프로그램은 LG전자 윙, 벨벳 및 G, V, Q, X 시리즈 일부 모델을 1달 이상 사용한 사람이 애플 아이폰12, 12미니를 구매하고, KT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을 활용해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기본 단말 보상 포인트에 15만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T 구현모 대표가 지난해 10월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KT]
KT 구현모 대표가 지난해 10월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KT]

◆ KT, 내달 '디지털X 서밋 2021' 개최…DX 성공사례 공유

KT가 다음달 두 번째 '디지털X 서밋(Digital-X Summit)' 행사를 연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는 기업용(B2B) 사업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한 가운데 올해에는 디지털 전환(DX)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16일 '디지털X 서밋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디지털X 서밋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통신이 바꾸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진단하고 대비하기 위해 KT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컨퍼런스다.

행사는 구현모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을 맡은 신수정 부사장이 '기업 DX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과 준비'를 주제로 키노트를 한다.

카카오가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 카카오판 클럽하우스 '사운드K' 출시 준비

카카오가 올해 초 글로벌을 강타한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와 닮은 '사운드K' 출시를 준비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음성 채팅 서비스 '사운드K'(가칭) 출시 준비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음성 채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출시 시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게임업계, 코로나19 백신휴가 도입 나서

게임업계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휴가 도입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잇따라 백신휴가 도입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부로 시행할 예정이며,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은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백신 접종 당일 반차와 다음날을 휴가로 보장한다. 1, 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넷마블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접종일과 그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가 부여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각 2일씩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펄어비스 역시 지난 17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 2일간의 유급 휴가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2차 접종을 감안하면 총 4일이다. 게임빌과 컴투스, 위메이드 등도 백신 휴가 도입을 발표했다. 세 업체 모두 백신 접종 시 접종일과 다음날 유급 휴가 2일을 부여한다. 2차 접종시 총 4일이 주어지는 셈이다. 위메이드의 경우 휴가 이후에도 이상 증상이 이어질 경우 안정될 때까지 유급 형태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넥슨 역시 백신 휴가 제도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DID '백신여권' 마련되나…ITU, '국가연동' 8월 논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백신 여권'과 연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그 중심에는 분산ID(DID) 기술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오는 8월 중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백신접종 증명서' 주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 각국 서비스를 국가 간 상호 연동하는 것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백신 증명에 활용되는 DID 기술의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ITU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국내 백신접종 증명서는 향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백신 여권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다만 국제 상호 연동을 위해선 국내 백신접종 증명(버전 1.0)에 표준화된 방식을 적용해야 하며,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데에 2년 정도 걸리지만 이번 경우(백신접종)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8월 열릴 ITU 워크숍에서는 백신 증명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기술 구현의 어려움과 관련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ITU는 현재 질병관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행사 참가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방식의 백신 여권을 사용 중이다. EU는 회원국 간 사용 가능한 백신 여권을 내달 도입하고, 스위스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다음달 말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폴란드, 바레인, 에스토니아 등 국가는 이미 백신 여권을 사용 중이다.

반면 국내는 질병청과 KISA를 두 축으로 백신 증명을 진행하고 있어 추후 서비스 통합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KISA는 현재 DID를 적용한 백신접종 증명 시범 사업 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나, 질병청을 비롯해 부처 간 협의가 지속되면서 사업 실시가 늦어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은 지난달부터 백신접종 증명서 발급 애플리케이션 '쿠브(COOV)'를 운영하고 있다.

염 위원장은 "(국제 백신 여권과 연동 시) 질병청의 쿠브 앱을 단독 채택할지 혹은 KISA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쿠브와 통합해 진행할지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AI도 차별한다"…'기업 AI 윤리' 실상은?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의 차별과 편향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와 기업이 'AI 윤리 기준' 도입에 골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 챗봇인 '이루다 AI' 사태를 계기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주요 기업들의 AI 윤리 문제 대처 방법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구글은 최근 AI윤리 담당 연구진을 2배 규모인 400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AI 기술 고도화로 인류에게 미칠 각종 악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프로그램 검증팀에 대한 예산 지원도 대폭 늘린다. 앞서 구글은 스마트폰 사용자 손가락을 통해 심장박동 이상을 감지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흑인 사용자에 대해서만 유독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를 곧바로 수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기술 설계·개발에서 기술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감시·비판할 수 있는 사내 자문 조직인 '에터 위원회(aether committee)'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 AI 챗봇 '테이'가 성·인종차별·대량학살 옹호 발언 등의 문제로 출시 하루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것을 계기로 AI의 부정적 영향을 중대하게 고려하고 있다.

또 IBM·MS·아마존은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각종 우려로 사업 철수나 제한적 판매 방침을 세웠다. 얼굴인식 기술은 AI를 이용해 얼굴 생김새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 IBM은 이 기술이 인종·편견에 따른 구조적 차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다. 흑인, 아시아인, 여성 등 백인 남성이 아닌 경우 신원을 잘목 파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내서도 이에 따른 대응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이루다 사태가 논란이 된 지 1달 만에 네이버는 "AI개발·이용 과정에서 인간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발표했다. 윤리 준칙에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적 책임을 넘어 실질적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간 중심의 AI개발 ▲다양성 존중 ▲이용자에 AI서비스에 대한 합리적 설명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정보보안 등 5가지 조항이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윤리 교육을 펼쳤다. 카카오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서 AI윤리를 어떻게 준수해야 할 지, 디지털 책임을 어떻게 구현할 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도 발표했다. 최근에는 '증오(혐오) 발언 근절 원칙'을 추가했다.

◆엔픽셀 '그랑사가', 원스토어서 출시 2주만에 매출 1위

엔픽셀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가 원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랑사가는 지난 1월 26일 출시 후 약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3위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 원스토어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날 진행한 신규 캐릭터 '카이토' 및 '챕터8 메인 퀘스트 전체 오픈', '소울 마스터리'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이번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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