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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전용 PC까지…토종 SW업계, 원격근무 시장 '각축전'


알서포트-화상회의 SW 기반 제품, 소프트캠프-보안 겸비한 원격근무 PC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주력 기업들이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알서포트, 소프트캠프 등 기업들이 SW 기술력을 겸비한 하드웨어 제품으로 타깃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원격·재택근무제 실시가 늘면서 전통 SW 기업들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알서포트는 화상회의 SW '리모트미팅' 기반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설치형 화상회의실인 '콜라박스(COLABOX)'를 출시, 공공·민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30여군데 고객을 확보했다. 도입 문의 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리뉴얼한 신규 제품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자사 원격 업무 솔루션과 에스넷시스템 등의 제휴 기업 하드웨어와 결합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에스넷의 네트워크 장비와 원격·접속제어 서비스인 '리모트뷰'를 연계해 콜센터 재택근무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최근 기기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판매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 본부장은 "예산 등의 이유로 화상회의 솔루션 도입 또는 전용 화상회의실 구축이 어려운 지자체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제휴, 협력을 통해 원격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출시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보안기업 소프트캠프는 지난 11일 공공 부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원격근무용 노트북 PC인 '실드앳홈 제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회사가 기존에 보유한 원격근무 솔루션 '실드앳홈'을 탑재한 보안 단말기로, 개방형 운영체제(OS)인 '구름 OS'를 기반으로 한다.

이 제품을 도입하면 사용자는 전용 접속 보안 브라우저를 통해 본인의 사무실 PC에 접속할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제품 부팅 후, 이중인증의 일환인 일회용 비밀번호(OTP) 입력 과정을 거치면 바로 원격근무를 실시할 수 있다.

회사 측은"공공, 금융, 대기업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기업들은 보안 준수 사항을 보완하면서도 보안성 자체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원격근무 대상자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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