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대만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가 31일 온라인 개막한다.
컴퓨텍스는 PC, 반도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ICT 업체들의 현주소와 향후 전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30일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에 따르면 '컴퓨텍스 2021 버추얼'이 이달 3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은 한 달로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주목도가 분산될 수 있어 길게 잡혔다.
올해 컴퓨텍스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반도체 업계 수장들이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전망 , 인공지능(AI)·5G 등 신기술과 관련된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사이먼 시머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라는 내용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ICT 업계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사 수 AMD CEO는 '고성능 컴퓨팅 생태계 구축 가속화'를 주제로,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솔루션 시장에서 AMD 반도체 경쟁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선 AMD가 행사 기간동안 그래픽카드 RX6600과 RX6600XT를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텔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올해 취임한 팻 겔싱어 CEO의 경영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은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등 서버 CPU 성과를 강조할 전망이다. PC용 CPU의 경우 지난 1월 CES에서 발표했던 12세대 프로세서 앨더레이크의 상세한 사양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제프 피셔 지포스 게이밍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이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으로 전세계 게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열리지만 주요 연사들이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상 부스를 통해 최신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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