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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오너일가 지분 전체 '한앤코'에 매각


홍 회장, "경영권 물려주지 않는다" 확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국내 우유 시장점유율 2위 업체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홍원식 전 남양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지분 53%을 포함한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와 관련해 세종 공장 가동 중단 위기와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영향으로 위기를 맞았다.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남양유업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홍원식 전 회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하면서 "자녀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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