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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사업' 착수…40억원 투입


"현안문제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드론,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 농어촌에 필요한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농어촌으로 확산하기 위한 2021년도 '스마트빌리지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 착수지구'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생활편의 서비스 발굴에 목적이 있다.

그간 총 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어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자율작업 트랙터' ▴CCTV를 통해 돌발행동 탐지가 가능한 '지능형 영상보안관' ▴고령자의 보행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신호를 변경하는 '스마트 실버존 안전' 등 총 30여개의 스마트빌리지 서비스를 보급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4개의 신규과제 공모와 함께, 기존의 우수한 서비스를 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1개의 확산과제를 신설하여 총 5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예산은 40억원이며 과제별로 7억~1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과제로 선정된 4곳은 전남 신안군(도초면), 경남 창원시(동읍), 전남 장성군(황룡면), 경남 거제시(남부면)로, 지역별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실증할 계획이다.

신안군에서는 드론과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갯벌의 낙지 자원량을 산정하고, 스마트 CCTV를 통해 불법 낙지조업 활동을 감시하는 '갯벌어장 스마트 낙지 조업지원 서비스'를 구축한다.

경남 창원시는 농기계 사고해결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농촌 모빌리티에 운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부착하고, 수집 장치의 데이터와 지오펜스를 결합해 사고발생에 즉시 대응하는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남 장성군은 'AI 기반 옐로우시티 주민행복 소득형 빌리지'라는 주제로 지역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토마토,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의 크기 선별은 물론 품질 판독까지 가능한 AI 기반 팜팩토리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AR 기반 관광 서비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문인식을 통해 1분 만에 건강체크가 가능한 어르신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지역 관광지에 대해 CCTV만으로도 주차 가능 대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주차정보 서비스를 구현하는 '돌봄과 공유로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빌리지' 과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설된 확산과제는 충북 청주시(옥산면, 오창읍)가 선정돼, 지난해 김해시에서 추진한 '자율작업 트랙터'를 도입‧확산하는 '자율작업 트랙터 보급 및 원격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동 사업을 통해 지역 농촌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점차 확대되는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혁신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문제 해결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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