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 질식사 40대女 함께 있던 男 살인 인정…"돈 문제 때문에"

2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살해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 A씨가 함께 투숙했던 여성 B씨를 죽였다는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해 B씨 옆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A씨를 살인 혐의로 인건했다.

A씨와 B씨는 다른 지역 거주자이며, 두 사람은 지난 22일 제주로 와 해당 펜션에서 23일까지 함께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