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선발 출전했으나 기대하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정규리그 기준으로 무득점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에 있는 엘 알코라스 스타디움에서 우에스카를 상대로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후반 36분 유누스 무사와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뛰었다. 지난 37라운드 에이바르전부터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빈손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우에스카와 0-0으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10승 13무 15패(승점43)로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에스카는 7승 13무 18패(승점34)로 18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24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로 15경기, 교체로 9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3경기에 뛰며 1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뛰었다. 그는 우에스카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소속팀 첫 유효 슈팅 주인공이 됐다. 후반 7분에는 막시 고메스에 정확한 왼발 패스를 보냈다.
고메스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가장 높은 평점 7.6을 받았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이강인은 올 시즌 도중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로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