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좌지우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그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스탑일론(STOPELON)' '퍽일론(F***ELON)' 등의 코인까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시장 영향력에 항의하기 위한 코인이 최근 잇따라 출시됐다.
이 중 하나인 스탑일론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800만달러(약 90억3천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탑일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무책임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탑일론은 프로젝트를 통해 조달된 자본으로 테슬라 지분을 확보하고 일론 머스크를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일론 머스크에 항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또 다른 코인인 퍽일론의 경우 코인의 가치가 테슬라의 주가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3일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탔다.
지난 12일 7천만원 초반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제 5천만원 선도 위태롭다. 단숨에 30% 가까이 빠진 것이다.
19일 오후 2시40분 현재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9.10% 떨어진 5천39만2천원, 업비트에서는 8.59% 내린 5천78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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