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손맛을 봤다.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11-4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볼티모어 5번째 투수 숀 암스트롱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통해 부상 후 복귀전을 가졌고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5할(8타수 4안타)이 됐고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브랜든 로가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 이닝을 마쳤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이후 4, 6회에 맞은 타석에선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8회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최지만의 투런포를 포함해 홈런 5방 등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볼티모어에 13-6으로 이겼다. 2회초 브렛 필립스와 오스틴 메도우즈가 각각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빅이닝을 만들었다.
6-0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3회초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2점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가 4점을 만회했으나 5회초 주니노가 다시 한 번 투런포를 쳐 10-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