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에 '고령자복지주택' 100가구 들어선다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주시 내남면에 '고령자복지주택' 100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내남면 이조리에 홀로 사는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을 짓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어르신 100세 행복 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 것.

시는 2019년 안강읍, 2020년 황성동에 이어 3년 연속 정부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시와 국토부는 국비 12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내남면 이조리 148-1번지 외 8필지에 100세대 규모의 고령자주택을 건립한다.

만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주택 내부에는 연면적 1천5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마련되며, 복지주택 입주자와 인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령자주택·복지시설 건설비용과 주택 운영을 맡는다.

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복지시설의 내부구성·운영을 담당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남면 고령자복지주택과 노인복지시설 조성으로 권역별 균형 있는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