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어닝서프라이즈' 대한항공, 3%대 강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한항공이 1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8%(1천50원) 오른 3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 우선주는 4.83% 상승한 4만2천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6.84%)과 한진칼우(9.11%)도 강세다.

대한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1조7천925억원, 영업이익 1천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화물 일드 강세와 수송량 증가가 지속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화물 호조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객 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해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를 영업이익 기준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