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우영(22)이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맞대결에 출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뮌헨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정우영은 권창훈(27)과 함께 나란히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후반 27분 루카스 퀴블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권창훈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정우영은 2018년 뮌헨 유스팀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뮌헨 2군팀을 거쳐 1군으로 올라가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정우영은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뮌헨 2군팀으로 재임대되기도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뮌헨과 4골을 주고 받으며 2-2로 비겼다.
남은 리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40호 골로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레반도프스키에 앞서 독일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인 게르트 뮐러가 지난 1971-1972시즌 40골을 넣었다. 뮐러는 34경기에서 40골을, 레반도프스키는 38경기에 40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2일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넣을 경우 신기록 주인공이 된다.
그는 리그 득점 1위도 지키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2위는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로 27골을 넣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균형을 맞췄다. 빈첸초 그리포가 보낸 코너킥을 마누엘 굴데가 헤더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8분 리로이 자네가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어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끈질겼다. 후반 36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로 상대 골문 앞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뮌헨은 23승 6무 4패(승점75)로 1위를 지켰고 프라이부르크는 12승 9무 12패(승점45)로 11위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와 승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밀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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