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중견 육선 대표 정책인 ‘월드클래스’가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년 출발을 알렸다. 월드클래스 시즌Ⅱ가 출범하면서 2030 비전으로 3가지 기업 덕목이 제시됐다.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 기업,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모범기업 등이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일정 이상의 매출(중견기업 또는 700억원 이상 후보 중견),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주도의 혁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금융,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4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5층 백두홀)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 20개 관계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식’을 개최했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2011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된 이후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월드클래스 지원 프로그램이 성장 사다리로 작동해 월클 중소기업 3개사 중 1개 이상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부는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알짜기업 ▲중추기업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월드클래스 기업을 통해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로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월드클래스 기업이 일자리와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며 “오늘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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