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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입양아동 뇌출혈·의식불명…경찰 "양부 긴급 체포"


입양한 여아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30대 양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입양한 여아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30대 양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두 살 된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30대 양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이를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30대 양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 아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 부부는 전날 오후 6시쯤 경기도 화성시 자택 인근 병원으로 의식 불명 상태의 B(2·여)양을 데려왔다. B양이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신체 곳곳에서 멍이 발견돼 의료진은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양은 다시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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