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후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부친이 아들 스스로가 그렇게 될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부친 손현씨는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알고 싶은 건 하나밖에 없다”며 “어떻게 정민이가 새벽 3시 반과 4시 반 사이에 한강에 들어갔는지, 그것만 밝혀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 길은 저희는 모르고 전문가인 경찰 분이 아실 테니, 알아서 해주시고 결과만 주시면 되는데, 그 과정이 어떻게 하고 계신지 가능한 한 불편하게 안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보선 앵커가 ‘이 상황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범행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묻자 “제가 확신하는 건 정민 스스로가 그렇게 될 수는 없다. 모든 면에 있어서 분명히 누가 그랬는데, 그게 우발적인 거냐 계획적인 거냐의 차이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손정민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한강 실종 대학생 고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3일 게재됐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학생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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