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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만에 600명대 재진입…'주말 효과' 사라져


신규 확진자 수 676명…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 증가세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어린이날인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30여 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2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 대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76명 늘어 누적 12만4천945명이라고 밝혔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사라져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줄줄이 예정된 각종 행사에 더해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대본은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집계되다가 중반부터는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월요일(4월 26일)과 화요일(4월 27일)에는 각각 499명, 512명으로 집계됐다. 그 전주 월요일(4월 19일)과 화요일(4월 20일)에는 532명, 549명이었는데 수요일부터는 700명 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5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총 4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63.3%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239명(38.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 6명, 전북 6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나 누적 1천8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3명이다. 전날 162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16명 늘어 누적 11만4천94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8천1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천914건이다. 직전일 4만1천829건보다 4천915건 줄어든 수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수는 총 899만4천69건으로, 이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수는 879만129건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3%(3만6천914명 중 676명)로, 직전일 1.29%(4만1천829명 중 54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899만4천69명 중 12만4945명)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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