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키움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1분기 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시장 내 수요 회복 가시화와 판매 전략이 효과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관세와 원재료 가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6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과 판가 인상 대응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RE(교체용타이어)가 수요 개선과 판매 채널 확장으로 증가했으나 OE(신차용타이어)는 고객사 주력 차종 내 공급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OE와 RE 모두 증가했으며 가파른 산업 수요 회복세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졌다.
유럽 역시 OE와 RE 모두 증가했으며 전략 제품인 올웨더 타이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북미는 RE가 산업 수요 회복의 가시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OE는 공급 차량의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
키움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 내에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경제가 정상화하면서 RE 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산업 수요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관세와 원재료 가격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로 1~2% 영업이익률 감소 영향이 있었으며 2분기에는 영향이 전 분기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며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판가 인상의 압박이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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