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으로 알려진 에이치피오가 오늘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하이앤드 브랜드 ‘덴프스(Denps)’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2019년에는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매출액 1천428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차입금 없이 현금성 자산도 200억원가량을 보유할 정도로 재무구조도 우수하다. 공모자금 중 신주발행을 통해 66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원 사업 성장뿐 아니라 자회사 비오팜도 지난 3월에 공장 증설을 완료해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4개월 만에 지난해 실적의 70% 이상을 달성해 올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내수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해외 매출액 성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중 반려동물 사료 등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요예측에서 전체 신청 수량의 62.94%가 공모 희망 밴드의 상단 이상으로 참여했고, 평균 제시가격이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수준인 2만5천2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2만2천2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최대 주주 지분율이 70% 이상으로 높고 향후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적으로 수급요인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투자자의 공모 청약은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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