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다음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증권가에선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주로 꼽으며 낙폭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개별 추천주론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경기민감주와 네이버, 펄어비스 등이 제시됐다. 호실적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 KCC 등도 추천 종목으로 거론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등 경기 민감주를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전방 수요 회복과 스프레드 확대가 맞물려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계속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예상보다 빠른 소비 회복으로 중간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민감주들의 실적 사이클이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기아, LG전자도 추천주로 선정했다.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을 조언하며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신세계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제일기획, KCC를 추천주로 뽑았다.
유안타증권은 제일기획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닷컴,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언택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KCC에 대해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고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지분 9.1%) 등 보유 상장사 지분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SK증권은 LG전자, 네이버, 펄어비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네이버에 대해 “국내 커머스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 재팬 통합이 완료됐다”며 “상반기 내 왓패드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최근 액면분할 이후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낙폭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했다. SK증권은 “붉은사막 공개 예상 시점인 6월 이후부터 연말 출시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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