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 스마트폰, 1Q 점유율 20%대 회복…애플 제치고 1위 탈환


삼성전자 21.7%·애플 16.8%…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1위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21.7%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21.7%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회복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분기 만에 되찾은 것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은 1천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20% 증가한 3억5천400만 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매출과 판매량 모두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21.7%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펜트업(pent up·억눌린) 효과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A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중저가대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도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애플은 점유율 16.8%로 2위에 올랐다.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인 아이폰 프로 맥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 시장에서 42%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어 샤오미(13.7%), 오포(10.7%), 비보(10.0%) 등 중국 제조업체가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들은 화웨이 공백을 메꾸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가 스마트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제조사들이 하반기 부품 부족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파운드리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부품 부족 현상으로 인해 특정 부품의 가격이 5~10% 상승할 수 있으며, 제조사들은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BoM(부품원가)을 낮추거나 일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해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이 반복될 수 있으며, 한국, 미국, 중국, 대만간 기술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각 국가들은 국내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여 몇몇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스마트폰, 1Q 점유율 20%대 회복…애플 제치고 1위 탈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