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왼손 선발 투수에 대한 맞춤 라인업이다. 롯데 자이언츠는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날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가 선발 등판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다수 넣었다.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오는 손아섭을 제외하고 모두 오른손 타자다.
왼쪽 타석에 서는 김준태(포수)를 대신해 우타자 강태율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강태율은 선발 등판하는 앤더슨 프랑코와 다시 한 번 배터리를 이룬다.
허 감독은 "강태율이 프랑코의 전담 포수 임무를 맞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태율은 8번 타순에 자리했다.
김민수(내야수)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다. 그는 지난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이후 다신 한 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3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온다.
전날(28일)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롯데의 3-0 승리 주역이 된 한동희는 이날 1루수 미트를 끼고 선발 출전한다. 타순은 6번이다. 이대호가 지명타자 겸 4번 타순에, 정훈은 중견수 겸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동희와 정훈은 전날 경기에선 각각 3루수와 1루수로 나왔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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