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TV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세워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18조8천95억원, 영업이익 1조5천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 39.1% 오른 수치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82억원, 영업이익 4천38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34.9%,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었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TV 수요가 회복되면서 올레드 TV, 나노셀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HE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이 늘었다. 특히 1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투입 자원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11분기 만에 4천억원을 넘었다.
LG전자는 TV 수요 회복 속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며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TV 시장은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큰 화면으로 고해상도 콘텐츠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TV를 찾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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