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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아파트 매매·전세價 보합…일부 지역엔 오세훈 효과도


전국 매매가격, 3째주와 동일한 0.23%…전세가격 0.14→0.13%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4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공급대책 확대와 세부담 확대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 수요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서울 일부 지역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개발 기대심리로 여전히 높은 매매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3%)와 동일한 0.2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27%에서 0.2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0.08%, 지방은 0.20%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된 배경에는 시중금리 상승과 오는 6월1일부터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 정부의 2.4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발생일(4월27일) 이전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오 시장 당선 이후 서울 지역의 개발 기대심리에 따라 정비사업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0.1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계동 구축과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15%)는 방이·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3%)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매수가 이어졌다.

경기도 시흥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흥시의 경우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1.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0.74%)는 교통호재 및 중저가 수요가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위주로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아울러 전세가격 역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4%) 대비 0.01%포인트 축소된 0.13%를 기록했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15%→0.15%)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9%→0.17%), 8개도(0.13%→0.13%), 세종(-0.02%→-0.07%))됐다.

상대적 저가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높은 호가로 매물소화가 지연됐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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