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한국무역협회와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웨비나'를 28일 개최했다.
KISA(원장 이원태)는 EU GDPR 적정성 초기 결정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는 웨비나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적정성 결정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SA는 이번 웨비나에서 EU의 GDPR 및 과징금 부과 동향, 한-EU 적정성 결정의 기대효과와 유의 사항, KISA 해외 개인정보 보호 법률 준수 지원사업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수연 KISA 책임연구원은 "그간 EU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국내로 이전하기 위해 개별 기업이 부담해 왔던 부분이 적정성 결정으로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적정성 결정은 역외이전 관련 의무 부담만 경감된 것으로 GDPR 컴플라이언스 의무는 여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석 KISA 팀장은 "2018년 EU GDPR이 발효된 후 누적된 과징금 액수가 한화로 약 3천628억원에 달한다"며 "GDPR 시행 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진 만큼 EU에 진출한 사업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 준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KISA는 해외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의 GDPR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KISA GDPR 대응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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