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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재계약 "동료 다시 만나 기뻐" 캣밸 복귀 "사자가 됐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 얼굴이 대세가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 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2021년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7개 구단 중 두 개팀만이 V리그 유경험자를 선택했다. 캣벨과 켈시(이상 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4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흥국생명은 캣밸(미국)을 지명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명 순서가 오자 주저 않고 캣벨 이름을 불렀다.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뛴 캣밸이 6년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 그는 28일 열린 2021년도 V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캣벨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6년 만에 다시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 그는 현행 외국인선수 선발 방식(트라이 아웃 후 드래프트)이 처음 적용된 2015-16시즌 2순위로 GS칼텍스에게 지명 받았다.

캣벨은 당시 30경기(122세트)에 나와 607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37.5%를 기록했다. 그는 드래프트 지명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GS칼텍스 시절을 고양이에 비유하자면 경험이 쌓인 지금은 사자가 됐다"고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자신감을 보였다.

캣벨은 2016-17시즌 종료 후 푸에르토리코리그 히한테스를 거쳐 터키리그 마니사, 벨레디에스포르에서도 뛰었다. 그는 2018년부터 2020-21시즌까지는 필리핀리그 소속 페트론 유니폼을 입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5순위 지명권으로 켈시(미국)를 지명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다. 도로공사 구단은 이날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찌감치 켈시와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

켈시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도로공사에 뽑혔다. 그는 2020-21시즌 30경기(122세트)에 출전해 756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39.7%를 기록했다.

켈시는 드래프트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동료들을 볼 수 있고 코트에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캣벨과 켈시 외에 이날 지명된 선수 5명은 모두 새 얼굴로 다가올 2021-22시즌 V리그에 데뷔한다.

2020-21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켈시는 2021-22시즌에도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를 뛰게 됐다. 켈시가 지난 3월 3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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