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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 점원 폭행'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퇴원…"경찰 조사 협조"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옷가게 점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레스쿠이에 대사는 부인 A씨의 퇴원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A씨는 앞서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가게에서 판매하는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지 않았는데, A씨가 입고 왔던 옷도 가게에서 취급하던 제품이었던 탓에 이를 오해한 직원이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

직원은 A씨가 입고 있는 옷이 매장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사과했지만 기분이 상한 A씨는 해당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른 직원이 A씨에게 뺨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A씨는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병세가 회복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CCTV를 확보해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A씨 출석을 계속 요청·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출석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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